안병용 의정부시장, 경전철 해결 ‘분주한 발걸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의정부경전철 MRG(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 국비지원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경전철 관련 자치단체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경전철 MRG 국비지원을 골자로 하는 도시철도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병용 시장(사진 오른쪽)이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이날 간담회는 민주통합당 문희상·박기춘·민홍철 의원의 주선으로 마련됐으며, 안 시장을 비롯해 김학교 용인시장, 김맹곤 김해시장이 참석했다.

또 각 지자체의 국장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안 시장은 간담회에서 “MRG 방식으로 추진된 의정부 경전철사업의 경우, 수천억원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줘야 할 처지에 있다”며 “도시철도법은 경전철 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하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국가 지원근거를 담고 있어 지자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간담회에서 경전철 국비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의정부시)

이어 안 시장은 “경전철은 수천억원의 이상의 사회간접자본시설로 중앙정부의 심의와 타당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 만큼 지자체들이 연간 수백억원의 재정손실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는 것을 마땅하다”며 “의정부경전철이 의정부시민들의 발이 되는 만큼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시장은 참석 국회의원들에게 경전철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의정부시와 용인시, 김해시는 앞으로도 경전철 운영비의 국비지원 촉구 등 공통된 현안사항에 대해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