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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가격 지수 변화율(전년말 대비) [자료 =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미래 주택시장은 1~2인 가구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4일 2006·2010년 국토해양부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주택 점유형태 전환 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2인 전세 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은 수도권 집값이 급등한 2006년 15.9%에서 상승세가 둔화된 2010년 오히려 24.2%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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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로 이사한 수도권 가구의 이전 점유형태별 특성 [자료 =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수도권 1~2인 가구 비중이 2005년 38.3%에서 2010년 44%로 5.7%포인트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하면 주택시장에서 나홀로가구(1~2인가구)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이들의 자가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욱 빠르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반면 3~4인 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은 2006년 71.7%에서 2010년 69%로 줄었다. 5인 이상 가구 또한 12.5%에서 6.9%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이 44.5%에서 63.9%로 늘었다.
한편 고용불안 심화에 따라 전세에서 월세로 옮긴 20대 이하 1~2인 가구는 19.3%에서 29.1%로, 50대는 16.7%에서 25%로 늘었다.
주산연 김리영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탄 1~2인가구 중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30대 비중이 높다"며 "수도권 임차·매매시장에서 1~2인가구 영향력은 꾸준히 커져 소형주택 수요는 꾸준히 늘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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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로 이사한 비수도권 가구의 이전 점유형태별 특성 [자료 =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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