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8월 24일 시작된 한·중수교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성년기를 맞이한 한·중수교를 기념하기 위해 중국 청년단과 한국의 청년 4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여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 직접 한·중수교 기념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한층 더 깊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최하고 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가 주관하며 아주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시작해 대구, 부산, 제주도 등지를 거쳐 총 9일간 진행된다.
이번 '한·중 청년 우호의 날' 행사에서 자원봉사, 서울 명소 탐방과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짊어질 주체들이 함께 한·중의 미래를 논의하고 우호를 다짐한다.
특히 양국 청년들은 아주경제가 후원한 '전주한옥마을'에서 한국 전통문화체험, 세상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군산 '새만금 방조제', 부산 APEC 정상회의장,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DAUM 제주본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우시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청장과 유지은 국제관계자문대사 등 한국 명사와의 만남의 장을 통해 경제개발 화두에 대해 논의를 갖는다.
이번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중국 대표단 방한행사는 한·중의 차세대 인력들에게 서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중관계의 공고한 토대를 만들기 위한 커다란 한 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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