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우간다 남부 카발레(Kabale) 지방의 키툼바(Kitumba) 지역에서 마버그출혈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버그출혈열(Marburg hemorrhagic fever)은 마버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사람의 체액·분비물·혈액 등으로 감염되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한다.
주로 중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발열·오한·두통·근육통·구토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현재 마버그출혈열 백신 및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우간다에서 에볼라출혈열 보고가 있어, 우간다 등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에게 마버그출혈열·에볼라출혈열 등의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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