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모기지 사기’ BofA 손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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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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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미국 법무부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대로 1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언론은 BofA가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악성 주택담보 대출을 팔아 넘겨 엄청난 재정부실을 입혔으며, 이로 인해 당국이 문제의 모지기 기관을 구제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피해를 입힌 이유로 법무부가 청구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미국 행정부가 패니매 등에 모기지 대출을 팔아 넘긴 업체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의 회사측은 업계 기준치보다 9배나 많은 부실대출을 팔아 넘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까지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내부자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나서면서 범죄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트 바라라 맨해튼 연방검사는 “대담하기 짝이 없는 사기 행각이었다”며 “이번 소송이 더 이상은 무분별한 대출이 용인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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