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예비후보, 무소속 강지원 예비후보, 무소속 박종선 예비후보, 무소속 안철수 예비후보 등 총 6명에 대한 10대 핵심 선거공약과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5개 정책분야에서 10가지 국민적 관심 사안의 입장을 전했다.
중앙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공약정보 공개는 대선으로선 이번이 처음으로 정책선거문화 조성과 유권자의 관심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번 공개를 통해 정당·후보자들에게 정책경쟁 중심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유권자들에게는 각 예비후보자의 정책을 쉽게 비교·평가하여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선관위는 기대하고 있다.
예비 후보자들의 공약과 주요 정책 입장은 선관위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party.nec.go.kr)와 모바일앱(party.nec.go.kr/people/mobil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지난 9월10일부터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유권자가 희망하는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공약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제안된 공약은 총 1987건이다.
경제·민생분야에서 659건, 그 다음으로는 사회·복지분야(555건), 교육·환경분야(354건), 정치·행정분야(189건) 등으로 이뤄진 이번 공약은 ‘유권자 희망공약 모음집’으로 발간돼 예비후보자들과 정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측은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당과 후보자는 유권자가 바라는 실행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여 정책중심으로 경쟁하고, 유권자는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 본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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