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영화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감독의 입장에서 영화에 접근해보고 싶었다.”
배우 하정우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하정우는 최근 자신이 집필한 시나리오 ‘인간과 태풍’(가제)을 영화화하면서 직접 연출을 맡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작은 하정우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자회사 ㈜판타지오픽쳐스가 맡는다.
‘인간과 태풍’은 한류스타 ‘마준규’가 탄 도쿄발 김포행 비행기가 예기치 않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위기에 빠지면서 함께 탄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 소동극이다.
하정우는 최근 ‘베를린’ 촬영을 마쳤다. 이번영화에는 연출에만 집중하기 위해 배우로서는 출연하지 않는다.
영화는 곧 주·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개봉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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