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남 보성경찰서는 25일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건조 중인 고추를 훔친 A(61)씨를 구속하고 A씨의 아들(30)과 사위(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10일 밤 11시 30분쯤 보성군 노동면의 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고추 36㎏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시가 400만원 상당의 고추 150여㎏을 훔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는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고추를 훔치고 아들과 사위는 망을 봤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소형 트럭을 타고 다니며 심야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고추는 부산의 식당과 나주의 상인들에게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나주와 화순 등지에서 5차례에 걸쳐 더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 현장 확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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