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번이 꿈 이룰 마지막 기회”…젊은 표심 잡기 총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5일 카카오톡 대표를 만나고 선대위 청년본부 출범식에 참석하며 젊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전날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려고 하는 것이냐는 정당한 질문에 (야권이) 무조건 비난만 하고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보수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던 박 후보는 이날 청년층과 스킨십을 늘리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출범식에 참가해 대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각 분야별 정책에 대한 획기적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 마음 속에는 오직 한가지, 인생을 마치기 전에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번에 신나는 선거운동을 해 국민의 마음을 얻고 선택받아야 한다”며 “우리의 꿈을 반드시 여러분과 같이 이뤄야 한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라고 대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청년실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투명하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부가 청년을 뒷받침 할 수 있다”며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면 그 정치는 실패다. 정치생명을 걸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치의 도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의 운동화 끈을 직접 묶어주며 “빨간운동화를 신고 전국을 열정적으로 누비면서 여러분 세대의 이야기를 듣고 그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청년들의) 끼와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스펙이 아니라 꿈과 실력이 성공의 자본이 되는 나라, 한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나라, 청년의 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분당에 삼평동에 위치한 카카오톡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IT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을 운영하고 있는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찾아 IT업계의 현황을 살핀 바 있다.

한편 박 후보는 오찬에 앞서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 미근동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찾아 독도경비대의 이광섭 대장 및 의경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후보는 “독도경비대 경쟁률이 5대1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나라를 지키는 일에 젊은이들이 이렇게 자원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하고 마음 든든했다”며 “고생과 어려움이 많을텐데 독도를 잘 지켜줘 국민이 안심하고 있다.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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