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은 지난 사흘간 상파울루 시와 인근 위성도시에서 경찰관을 포함해 20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살해됐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6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만 11명이 총격을 받아 살해됐으며, 이 가운데 상파울루 시 동부지역에서만 5명이 숨졌다.
치안 당국은 지난달부터 살인 사건이 급증하고 있으며, 작년 9월 대비 지난달 사망자 수가 상파울루 주 27%, 상파울루 시 96% 늘었다고 말했다.
살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가 철시하고 주택가에서 행인들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치안 불안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한편 상파울루 시 일대에서는 무장 괴한들에 의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올해 12차례 일어난으며 괴한들은 차량에 탄 채 경찰관이나 주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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