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탈세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전날 밀라노 인근 게르노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내가 당한 일을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사법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활동을 다시 시작해도 총리직에 도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가 이끄는 “자유국민당(PDL)이 현 정부에 불신임 투표를 발의해 조기 총선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며 “긴축정책이 이탈리아 경제 침체를 나선으로 몰고 있다”고 마리오 몬티가 현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지난 26일 사법부에 대해서도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탈리아의 현 사법부가 독재에 빠져 있다며, 사법 체계를 고치겠다고 공언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현재 탈세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아 향후 5년간 공직 진출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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