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융감독원은 현재 동산 담보물 전용 온라인경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르면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인터넷 사이트를 열기로 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기계류 등 유형·재고자산부터 소·돼지와 같은 농축수산물까지 동산담보대출에서 받은 동산만을 취급한다. 현재 캠코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경매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를 모델로 했다.
사이트가 개설되면 동산 담보물에 대한 시장가격(낙찰가)이 형성돼, 은행권이 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담보물 평가액 산정 지표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당초 동산담보대출은 담보가치 설정이 어려워 담보인정비율이 40%로 제한적이었다.
한편 지난 19일까지 은행의 동산담보대출 취급액은 2374억원으로 올해 목표액 2000억원을 18.7% 초과달성했다. 취급업체 수는 1062개였다.
담보는 유형자산이 942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재고자산 936억6000만원, 매출채권 474억9000만원, 농축수산물 20억60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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