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수의제작 할머니 봉사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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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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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시상식…올해 수상자 개인 11명·단체 9곳

'2012 서울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양천수의봉사단' [제공 = 서울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평생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처온 할머니들이 올해 '서울시 봉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봉사상' 수상자로 개인 11명과 단체 9곳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대상을 차지한 '양천수의봉사단'은 13명 모두 6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구성됐다. 지난 2001년 전문 수의 제작 기능교육을 이수한 이후 양천구자원봉사센터 2층에 터전을 마련해 수의제작 봉사를 해오고 있다.

양천수의봉사단장 함지연씨(68·여)는 "이제 노년이 되어 힘을 쓰는 봉사를 할 수 없어 본인들이 늘 해왔던 바느질로 재능 나눔을 하고자 했던 게 봉사단체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저소득가정 등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동안교회' 등 단체 1곳, 개인 4명이 선정됐다. 동안교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기쁨나눔 선물·사랑의 쌀·장학금 기부 및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나눔 동네 만들기 후원회'를 조직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강기석씨(60) 등 개인 7명과 연희동성당 사랑의손길 목욕봉사팀,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둥지회 등 7곳이 선정됐다.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29일 오후 3시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일보 사장 및 20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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