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트니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마인스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PGA투어겸 아시안투어 CIMB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 마지막날 경기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덕분에 4라운드합계 22언더파 262타(71·65·65·61)를 기록, 로버트 개리거스와 보 반 펠트(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30만달러를 차지했다.
와트니는 이날 17번홀까지 11타를 줄이며 ‘18홀 최소타수’인 59타를 노렸으나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61타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는 이날 전반에만 5타, 전체로는 8타를 줄이며 와트니를 추격했지만 합계 19언더파 265타(66·67·69·63)로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네 명의 한국(계) 선수들도 선전했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0위,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14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4위, 존 허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아시안투어와 미PGA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는 4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상금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에만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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