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3승 문턱 못넘었으나 상금랭킹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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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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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타이완챔피언십 단독 2위…페테르센, 2주연속 우승…청야니 3위·유소연 5위

박인비. [미국 스포팅라이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24· 스릭슨)가 미국LPGA투어 시즌 3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며 상금왕 타이틀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인비는 28일 타이완 양메이의 선라이즈GC(파72)에서 끝난 미LPGA투어 ‘선라이즈 LPGA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65·69·64·74)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에비앙 마스터스, 사임다비 LPGA말레이시아에서 우승했던 박인비는 ‘뒷심’ 부족으로 시즌 3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1∼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박인비는 최종일 버디는 1개 잡는데 그치고 보기는 3개 범했다.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페테르센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 이어 2주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박인비는 2위 상금 18만여달러를 획득하며 투어 상금(216만여달러)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 대회에 불참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약 50만달러 차이로 제쳤다. 올시즌 남은 대회가 3개(미즈노클래식,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뿐인 것을 감안하면 박인비의 상금왕 등극은 유력하다. 더욱 세 대회의 상금은 각 120만달러, 100만달러, 150만달러로 적은 편이다.

2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박인비는 전반에만 1타를 잃으면서 1타를 줄인 페테르센에게 공동선두 진입을 허용했다. 박인비는 14번홀에서 세 번째 보기를 범해 선두자리를 내줬고, 페테르센은 15번홀 버디로 달아나면서 박인비와 간격을 2타차로 벌렸다. 남은 홀은 세 홀. 16,17번홀을 파로 막은 박인비는 파5인 18번홀에서 회심의 이글샷을 노렸으나 볼은 프린지에 멈춰 파에 그쳤다. 페테르센은 3m거리의 버디를 성공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그는 2주연속 3위를 기록함으로써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유소연(한화)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5위, 최나연(SK텔레콤)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 이일희 최운정(이상 볼빅)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프로로 전향한 김효주(롯데)는 합계 3언더파 285타의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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