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기관, 내년부터 계약서류 샵메일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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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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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산하 공공기관-민간기업 간 전자문서 유통촉진안' 발표 결과 이같이 결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내년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이 모든 계약서류를 온라인 샵(#)메일로 발급한다.

지경부는 29일 윤상직 제1차관 및 한국전력·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60개 산하 공공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경부 대회의실에서 ‘산하 공공기관-민간기업 간 전자문서 유통촉진(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샵메일은 골뱅이(@) 메일과 달리 본인 확인과 송수신 확인이 보장돼 각종 계약서나 청구서, 통지서 등을 안심하고 발송 또는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타임스탬프 활용문서는 1년간 진위확인 가능했던 반면, 샵메일로 송수신된 계약서류는 유통증명서로 10년간 진위확인이 가능하다.

그동안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은 민간기업과 체결하는 계약의 46%를 종이문서로 체결했다. 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연간 약 3만5000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종이 계약서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지경부는 올해 안에 관련 실무자 교육 및 샵메일 등록을 실시하고, 내년 초부터 60개 산하기관이 모든 계약서류를 샵메일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유통하게 할 계획이다.

윤상직 차관은 “종이문서로 체결되는 계약을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시행한 전자계약서 샵메일 유통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전자문서 활용으로 종이 인쇄·보관 비용이 줄고, 오프라인 회의가 감소하면서 계약건당 약 10만원 가량의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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