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0.09%) 하락한 1889.7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500선이 무너진 499.6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이 500선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다만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2.0%를 기록했고,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도 약화될 것이란 예상은 호재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일부 중소형주와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중장기 성장성과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은 차별화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만한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추세적으로 무너지는 시장이라기보다는 종목 장세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지난 주말 하락폭이 너무 컸고 이번 주 지표와 전망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만큼 반등할 것으로 본다"며 "아마 1900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3.53포인트(0.03%) 오른 1만3107.21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3포인트(0.07%) 떨어진 1411.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3포인트(0.06%) 상승한 2987.9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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