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 늘어난 349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 발생,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면세점 비용 증가는 이해할만한 수준이다”며 “호텔과 생활레저의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가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게 만든 배경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97억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2014년까지 길게 보면 매출액 증가와 적절한 비용 통제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면세점 매출액은 출입국자 증가 덕분에 2014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차료, 판촉비, 알선수수료 등의 비용은 일정 수준에서 통제될 전망이다”며 “호텔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영업이익은 2013년에 전년대비 23.9% 증가하고, 2014년는 전년대비 44.2% 증가할 것으로 길게 보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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