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해안 7.7 강진...쓰나미는 예상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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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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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한 때 BC주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으나 실제 높이는 예상보다 낮았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8시께 BC주 북부도시 프린스 루퍼트에서 남서쪽으로 198㎞ 떨어진 해역 10㎞ 심해에서 일어났으며“강력한 파도를 동반한 해일이 서부 연안 광범위한 지역에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 후에도 규모 5.5과 5.1 여진이 계속됐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남쪽 해안에서 실제 관측된 파도는 6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하와이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 주변에 사는 주민 약 10만 명은 쓰나미 피해를 우려해 한때 고지대로 대피했었다.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 수석연구원 제라드 프라이어는 “첫 쓰나미가 하와이에 도착했으나 예상보단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립기상청은 오리건주에 발령한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고 북미 지역에서는 북 캘리포니아에만 쓰나미 주의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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