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반대' 리투아니아 중도좌파 정당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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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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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긴축정책 반대를 내세운 리투아니아의 중도좌파 정당들이 총선에서 이겨 리투아니아의 긴축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FP와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실시된 2차투표(지역구)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지금까지의 개표를 종합해 보면 사회민주당과 노동당은 우파인 ‘질서와 정의당’과 함께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정당은 지난 14일 1차투표(비례대표) 이후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회담을 시작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들 세 정당은 1ㆍ2차 투표를 합산한 결과 전체 141개 의석 중 78~79석을 차지했다.

사회민주당이 38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획득했다.

노동당은 29~30석을, 질서와 정의당은 11석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사회민주당 당수 알기르다스 부트케비시우스는 “매우 행복하다”며 “내각 구성은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당수 빅토르 우스파스키치는 “부트케비시우스가 다음 총리가 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집권 기독민주당은 32~34석을 얻은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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