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호텔신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5%(1700원) 내린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DSK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2만2000주 이상의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 늘어난 349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일회성 비용 발생,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2014년까지 길게 보면 매출액 증가와 적절한 비용 통제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면세점 매출액은 출입국자 증가 덕분에 2014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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