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수진리 고개 새벽 인력시장에서 ‘철수가 간다 2탄’으로 일용직 건설노동자들과 만나 “선거 때만 정치인이 와서 인사하고 선거 지나면 아무도 오지 않는 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저도 정치하기 전에 국민으로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일 새벽 5시 이전에 이곳에 나와 일감을 찾는 분들을 직접 뵙고 짧은 말씀이나마 나눠보니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힘들다는 분들, 개인노동자임에도 특수고용형태로 레미콘 일을 하는 분등의 얘기가 와 닿는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정말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원칙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풀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말씀을 깊이 새겨 거기에 따른 정책을 만들고 실제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정부중 전국건설노조 사무처장 등 건설 및 시민단체 인사와 덤프트럭 운전사, 굴삭기 및 레미콘, 타워크레인 기사 등 10여 명의 건설노동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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