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제7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단기적인 수요 진작을 넘어 근본적인 성장잠재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며 “일본의 장기침체나 최근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결국 성장의 활력을 잃어버린데서 빚어진 결과로 성장 잠재력을 높여가야 할 이유는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는 부진한 경기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추진된 경제활력 대책들을 차질없이 실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적자원ㆍ생산성 등 구조적 요소는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1965년 신문 삽화에서 2000년을 상상하며 그렸던 휴대용 텔레비전 전화기, 태양열 집, 재택치료는 모두 현실화됐다”며 “미래를 꿈꾸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간다면 2050년 모습도 우리 바람대로 그려져 있을 것”이라며 낙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방안’, ‘장기재정전망 결과와 시사점’,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 등이 논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