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설탕과 이별"..그럼 단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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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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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커피전문점 업계가 설탕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가공 설탕 대신 100% 자연산인 꿀을 사용한 음료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꿀은 피로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큰 효능이 있어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 질병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설탕시럽과 달리 천연감미료로써 부드러운 풍미 또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할리스커피 ‘허니수삼라떼’= 최근 할리스커피는 벌꿀에 절인 수삼을 스팀우유에 조화시킨 ‘허니수삼라떼’를 출시했다.

허니수삼라떼는 ‘수삼’을 직접 갈아 넣었기 때문에 수삼의 씹히는 맛까지 느낄 수 있는데, 기존 음료에 자주 사용되던 설탕시럽 대신 벌꿀을 접목시켜 수삼의 쌉싸름한 맛을 여운이 깊은 달콤함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 5000원이며, 신사가로수길, 신논현역, 전주고사점 등 직영 매장 12곳에서 한정 판매 된다.

◆카페네스카페 ‘애플허니라떼’= 카페네스카페는 가을을 맞아 ‘애플허니라떼’를 선보였다.

애플허니라떼는 ‘허니라떼’에 벌꿀과 애플파이시럽을 접목시킨 음료로, 사과와 벌꿀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이 어우러졌다.

기존 커피 음료에 주로 사용되는 캐러멜 대신 꿀과 사과시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핫과 아이스 두 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4900원, 5400원이다.

◆드롭탑 ‘허니레몬진저티’ ‘허니베리티’= 드롭탑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벌꿀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두 가지 허니티 ‘허니레몬진저티’, ‘허니베리티’를 내놨다.

뉴질랜드 마누카나무에서 채집되는 마누카꿀을 기본재료로, 허니레몬진저티는 레몬즙과 다진 생강을 더해 깔끔한 맛을 강조했고, 허니베리티는 뉴질랜드산 카시스베리를 넣어 진하고 깊은 과일 맛을 냈다.

가격은 각각 5500원, 5000원이다.

◆달콤커피 ‘머스캣밀크티라떼’= 달콤 커피에서 선보이는 ‘머스캣밀크티’는 머스캣티에 우유와 꿀을 조화시킨 음료로, 청포도향이 일품인 후르츠 티라떼이다.

청포도의 상큼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있으며, 천연감미료인 꿀을 가미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은 4500원이다.

성창은 할리스커피 마케팅부장은 “건강한 삶을 원하는 웰빙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음료 하나도 꼼꼼히 살펴보며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커피전문점업계가 앞으로도 꿀을 비롯한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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