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부터 내국인 초등학생 학부모가 결혼이민여성 초등학생 학부모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녀교육을 지원하는 '다행복 학부모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커뮤니티는 거주지·초등학교별 소규모 커뮤니티 구성으로 실제적 학교 교육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자녀의 학교생활 및 교육 정보 등의 상호 공유를 통해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초등학교별로 결혼이민여성과 일반학부모가 3~10명 내외로 함께 구성되며 자치구별 다문화자녀 재학 비중에 따라 차등적으로 구성된다.
각 커뮤니티는 월 2회 이상 정기모임 및 수시모임을 실시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학교·카페 등 장소에 제한없이 학교생활 정보 공유 및 상호간 문화교류·자녀 체험학습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각 커뮤니티별로 구성인원에 따라 3개월 동안 1인당 월 3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시교육청 및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3개소 와 연계를 통해 학교의 자녀 재학 현황에 맞는 커뮤니티 구성 및 체계적인 커뮤니티의 관리·운영을 실시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은 이제 우리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다문화가족에 대해 긍정적 사회인식을 갖고 포용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이번 다행복 커뮤니티를 통해 일반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교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기 다행복 학부모 커뮤니티로는 45개, 267명이 선정돼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되며 2기는 내달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초등학교나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시 다문화가족팀(2133-507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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