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日 고혈압 신약 국내 도입..향후 200억원 대로 육성 계획

아지노모토제약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동제약 이정치 회장(좌)과 아지노모토제약 도요타 토모야스 사장이 계약서에 사인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일동제약)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동제약이 새로운 고혈압 신약을 국내에 도입한다.

29일 일동제약은 일본 아지노모토제약과 고혈압 복합신약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일동제약은 해당 신약에 대한 국내 판권을 갖게 되며, 제제기술 및 임상자료 등도 공유하게 된다.

아지노모토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디핀과 발사르탄 복합제 신약은 최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2014년 초 발매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일본에서 개발한 실리디핀과 발사르탄 10mg/80mg제제 외에도 5mg/80mg·10mg/160mg 제제를 각각 개발하게 된다.

또 이를 토대로 2013년 초 임상돌입과 201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동제약은 발사르탄의 자체 합성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실리디핀의 원개발사인 아지노모토제약과 개발과정 및 품질 등에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는 실리디핀과 발사르탄의 처방사례가 많아 복합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제품 상용화를 통해 향후 3년 내 매출 200억원 대에 진입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