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프로골프의 ‘장타자’ 김대현(하이트진로)이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1차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김대현은 지난 24∼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몬트의 오크밸리GC(파72)에서 열린 Q스쿨 1차전에서 4라운드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를 차지, 공동 1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Q스쿨 2차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Q스쿨은 1∼3차전으로 치러진다. 김대현은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미PGA투어는 내년부터 Q스쿨 제도 대신 2부(웹닷컴) 투어 성적순으로 이듬해 투어카드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 Q스쿨은 유례없는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주전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김민휘(신한금융그룹)는 캘리포니아주 산후안 오크스GC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1위로 합격, 가뿐하게 2차전 진출권을 받았다.
그밖에도 미국 14개 골프장에서 치러진 Q스쿨 1차전에서 김비오 한승수 박진 김시환 토드백 이원준 등의 한국(계) 선수들이 통과했다. 그 반면 2009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안병훈, 2010브리티시오픈 ‘로 아마추어’ 정연진, 에디 리, 앨빈 최 등은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Q스쿨 2차전은 11월13∼17일 6개 골프장에서 치러진다. 여기에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 이동환(CJ오쇼핑) 등도 합류한다. Q스쿨 최종 3차전은 11월28일∼12월3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에서 6라운드로 열리며 상위 25명에게 내년 투어카드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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