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타운홀미팅 및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저는 지난 시절 우리 경제가 비약발전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땀과 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봤다. 앞으로 우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기가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대기업과 수출에 만 의존하는 반쪽 경제에서 내수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쌍글이 경제로 가야 한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성장하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사회가 만들어져야만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고 그것이 경제민주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이 먼저 잘 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시장의 불균형,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등 3불 문제를 깨끗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수 많은 정책이 3불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3불 문제 해소’를 가장 중요한 중소기업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징벌적 손해배장제 도입 △서민금융 활성화 및 카드수수료 등 제반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3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점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들며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기구를 만들어 온 국민이 위기극복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제가 어렵고 중소기업은 더 어렵지만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정책을 하나로 모으면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중소기업부터 챙기는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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