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하이닉스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선정한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5개 기업인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에도 편입될 경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 올해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는 두 회사 외에도 삼성전기와 삼성물산, 웅진코웨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분석, 공개하는 비영리단체로 기후변화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평가는 CDP 한국위원회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와 전략 △온실가스 저감 성과 △온실가스 정보공개 수준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LG전자는 참여 기업 중 유일하게 공개부문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선택소비재 섹터 리더로 선정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대응과 기회활용, 배출량 감축성과 및 협력회사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관리 및 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안승권 사장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탄소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해외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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