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돌고래 축구단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중공업)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삼성그룹이 전 계열사에 소속된 스포츠 동호회를 대상으로 개최한‘2012 블루윙즈컵 삼성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돌고래 축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동호인 축구대회에는 126개팀, 2700여명의 임직원이 선수로 참여했으며, 지난 3월 3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 대장정을 벌였다.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돌고래 축구단은 삼성SDI 천안사업장 축구동호회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이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 MVP에는 이 팀 주장을 맡고 있는 삼성중공업 김정권 기원이 선정됐으며, 득점왕의 영광은 예선과 본선 8경기를 치르며 10골을 기록한 삼성중공업 장정필 사원에게 돌아갔다.
돌고래 축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박쌍도 직장은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팀원들의 단결력이 빛났다”면서 “내년에도 출전해 2연패, 3연패 기록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만 63개 축구 동호회가 있고 4천여명의 임직원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축구 열기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사내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배 ▲조선소장배 ▲중우회장배 등 매년 3차례씩 사내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돌고래 축구단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사내 축구동호회원들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축구사랑’ 못잖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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