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29일 바이오 듀오 11을 비롯한 S·T·E 시리즈를 출시했다.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니코리아는 윈도8 기반의 태블릿PC와 울트라북의 기능을 갖춘 ‘바이오 듀오(VAIO Duo) 11’을 출시하고 29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오 듀오 11을 비롯한 바이오 S·T·E 시리즈를 선보였다.
소니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가전전시회(IFA)에서 처음 선보인 바이오 듀오 11은 서프 슬라이더(Surf Slider) 디자인을 적용했다.
태블릿PC 모드로 사용하다가 스크린 위쪽에서 비스듬히 당겨서 올리면 키보드가 노출돼 타이핑을 하는 방식이다. 기본 제공되는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으로도 터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터치 펜 사용에 최적화된 note anytime for VAIO(필기)·Active Clip(이미지 편집)·Slide show add-in 등의 애플리케이션도 탑재됐다.
이 제품은 3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28기가바이트(GB)의 저장 공간·4GB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11.6인치의 풀 HD 옵티콘트라스트 패널을 탑재하고 1920x1080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웹 카메라를 전·후면에 설치했다.
무게는 1.3킬로그램(kg), 두께는 17밀리미터(mm)이며 가격은 174만9000원이다.
시게키 모리 소니 바이오 상품기획부장은 “서프 슬라이더 기술 적용을 위해 패널 충격·낙하 테스트 등을 진행해 내구성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오S 시리즈는 13.3인치의 13P와 13·15 모델로 구성됐다. 13P는 윈도8과 함께 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소니의 울트라북·T 시리즈도 윈도8 터치 기능을 더한 13형 모델인 T시리즈 13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절전 모드 ‘래피드 웨이크 플러스(Rapid Wake + Eco)’ 기술을 적용해 부팅할 필요 없이 노트북을 여닫는 것만으로 2초 이내에 작업 재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소니는 11·14·14P·15형의 바이오 E시리즈도 선보였다.
S·E시리즈는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T시리즈 13과 E시리즈 14P 모델 중 일부 제품은 내달 출시 예정이다.
아키히로 마츠바라 소니 바이오 전략마케팅 총괄부장은 “태블릿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소니는 이 영역에 집중해 새로운 PC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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