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0억달러 규모 태국 정유플랜트 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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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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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건설과 공동 수주, 향후 시너지 효과 기대

태국 IRPC 프로젝트 사업장 위치도. [이미지제공 = GS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해외시장에서 건설공사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에서도 1조원 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졌다.

GS건설은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 산하 IRPC가 발주한 10억달러 규모의 정유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약에 성공했다. 이 공사는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사업으로 GS건설과 SK건설이 각각 60%, 40%씩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방콕 동남쪽 180km 라용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플랜트 공사다. GS건설은 상압잔사유 탈황공정·중질유 접촉분해공정 및 기타 회수공정을 맡고, SK건설은 탈황공정에 필요한 수소생산공정·유황처리공정·저장탱크 시설 등의 공사를 담당한다.

이달 착공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상압잔사유를 통해 연산 30만t의 프로필렌과 에틸렌, 디젤, 납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세워진다.

이번 수주는 국내 업체간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수주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양사의 공동 수주는 2008년 완료한 6억6000만 달러 규모 태국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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