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99.17~115.70㎡ 주택 일반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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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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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아직도 많은 수요자가 분양을 받는 82.64~99.17㎡ 규모 주택이 2035년까지 급격히 줄고, 99.17~115.70㎡ 규모 주택이 일반적인 주택 규모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발표돼 주목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 '2012 한국노동패널 워크숍에'서 김준형 대구대학교 교수(도시지역계획학과)는 '주택수요의 규모별 분포 전망에 관한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소득과 가구 구성원 숫자의 변화 등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모든 시나리오에서 82.64~99.17㎡ 규모 주택의 비중이 지금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99.17~115.70㎡ 규모 주택은 계속 수요가 늘어 2035년에는 82.64~99.17㎡ 주택의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15.70㎡ 이상 규모의 주택 수요도 현재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됐다.

김 교수는 이런 99.17㎡ 이상 주택의 증가의 이유를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가구 구성원 숫자는 줄지만, 소득수준 증가 등으로 넒은 면적의 주택이 보편화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1~2인 가구 비중 증가로 49.59㎡ 미만 주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교수는 소득 증가세가 완만해지거나 주거비가 늘면 49.59㎡ 미만 주택의 2035년 수요는 올해에 비해 두 배이상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1980년 15%로 적었던 1~2인 가구 비중은 2010년에는 48%로 늘어났다. 오는 35년에는 무려 68%까지 1~2인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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