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서량 세계 꼴찌 수준…1인당 연평균 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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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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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에서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한 가운데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적은 독서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29일 지난해 중국인의 연간 평균 독서량이 4.35권에 그쳐 한국인 11권, 프랑스인 20권, 일본인 40권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로 적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신문출판연구원 국민독서연구촉진센터가 작년 말 18~70세 중국인 2만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인의 독서량은 2008년 4.75권, 2009년 3.88권, 2010년 4.25권으로 5권도 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독서연구촉진센터 쉬성궈(徐升國) 주임은 "디지털 북의 등장과 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독서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중국인의 독서량은 기타 국가에 비해 확연히 적다"며 "젊은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보도는 또 학무모와 미취학 아동에게 책을 증여하는 등 영국의 독서 장려 사례를 소개하면서 중국도 정부가 '책 읽는 날'을 지정하고 독서기금을 조성하는 등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쉬 주임은 "모옌(莫言)의 중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 중국 국민의 전반적인 독서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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