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지금이 中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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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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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투자전문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경기 하락세가 안정을 되찾아가는 지금 중국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슈워츠먼 회장은 이날 홍콩 사무소에서 “블랙스톤은 이미 투자방향을 아시아시장으로 옮기고 있다”며 “중국의 마이너스 성장은 바닥을 찍었고, 향후 2~3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7.4%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6%보다 소폭 하락하며 2009년초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WSJ은 지난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다가 산업생산과 투자, 소비부문이 모두 9월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며 슈워츠먼 회장의 중국 경기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었다.

슈워츠먼 회장은 중국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랙스톤은 최근 상하이에 위치한 5만 평방미터(㎡) 규모의 화민임페리얼타워를 매입하기로 한데 이어 최근 13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부동산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중국 외환 관리 당국은 이 펀드에 5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는 사람은 슈워츠먼 회장뿐이 아니다. 미국 대형 사모펀드 TPG의 데이비드 본더만 공동창립자도 지난달 중국증시 하락은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는 흥미로운 기회라며 중국투자를 추천하기도 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중국 이외에도 흥미로운 아시아시장 투자처 중 하나로 인도를 꼽았다. 그는 인도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비중은 매우 높은 나라로 일부 투자회사들은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한다며 블랙스톤 또한 인도의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려 지금은 상당히 큰 부동산 투자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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