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올 여름 폭염에도 보기 힘들었던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년에 비해 모기 누적 개체 수가 42.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에는 이달들어 초순보다 하순에 모기 개체수가 2~3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유난히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기온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기들이 기온이 떨어지는 밤이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해 아파트 정화조나 건물 지하실, 보일러실에 모여드는 것.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가을 모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구청의 방역작업과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충망의 상태를 점검하고 집 안의 싱크대와 욕실 등의 하수구를 미사용시에는 막아놓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