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직물사업 분할 안건을 승인받았다. 분할 기일은 12월 1일이다. 분할된 직물사업은 '웅진텍스타일주식회사'라는 상호를 가진 신설회사로 설립된다.
직물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160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각각 회사 전체 실적에서 11%, 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들어서는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직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웅진케미칼은 "직물사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특성상, 소규모로 빠른 사업전개를 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가격 및 속도를 앞세운 인도, 중국의 신흥 경쟁자들 사이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의 재편이 강하게 요구된다"며 "업종의 성격에 최적화된 조직규모와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해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