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60억7000만 달러 흑자…전월比 35억 달러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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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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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난달 국내 경상수지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폭 흑자를 기록했다.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7월(61억4000만달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60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25억달러보다 35억7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늘면서 전월 25억1000만달러보다 늘어난 5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477억2000만달러로 전월 429억 러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7월 485억6000만달러 이후 1년 2개월만에 최대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1% 증가했다.

이는 석유제품과 화공품 수출이 증가하고 승용차 및 정보통신기기의 감소세가 크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수입도 420억7000만달러로 역시 전월 403억8000만달러보다 늘었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6.7% 감소한 수치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커진 것은 새 휴대폰 출시, 자동차 부문 파업 종료에 따른 효과 때문"이라며 "10월에도 상당폭 흑자를 유지하면서 9월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기타서비스수지 개선에 따라 전월 2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3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감소 및 이자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 4억4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도 전월 1억8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금융계정은 전월 6억1000만달러에서 52억달러로 순유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직접투자의 순유출 규모는 해외투자 증가에 따라 전월 16억1000만달러에서 23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채권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5억8000만달러에서 26억7000만달러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6000만달러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증가 등으로 전월 14억6000만달러 순유입에서 44억6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14억달러 증가했으며, 자본수지는 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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