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로 美 보험사 5조원 넘게 보상액 지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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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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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북동부 지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되는 초대형 커리케인 ‘샌디’로 미국 보험회사들이 지급해야 할 피해보상액이 5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A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본부가 있는 세계적 보험회사 AIG의 로버트 벤모시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개최된 한 컨퍼런스에서 “손해보험액 지급 비용이 지난해 ‘아이린’ 때와 비슷하고 동일본 대지진 때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AIG는 “지난해 8월 허리케인 ‘아이린’이 미국 북동부를 덮쳤을 때 손해보상금으로 지난해 3분기에만 5억7400만 달러가 들었다”고 밝혔었다.

투자회사 스턴 에이지 앤 리치 리서치(Sterne, Agee & Leach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린으로 보험회사들이 지급한 피해보상액은 총 50억달러(약 5조4000억원) 정도였다.

모건스탠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허리케인 ‘샌디’는 세계에서 부가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피해액이 수십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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