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일자리 창출공약 ‘4가지’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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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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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예비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안철수 대선후보가 일자리 창출 공약을 4가지 방안으로 구체화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공공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며, 창업을 활성화 하는 한편,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일자리를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경제계에 자신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대기업의 역할을 당부했다. 안 후보는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놓아줘야 한다”며 “예를 들면, 해외 이전 공장을 국내에 짓고, 해외 중소기업과 거래할 것을 국내 중소기업과 거래하는 등의 방법으로 중소기업이 성장한다면 임금 격차가 줄고 질 좋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직접 일자리를 어느정도 늘려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좋은 예가 교육인데, 아이들 중 전체의 10% 정도만 공공복지시설에서 교육받는데 그러다보니 경쟁률이 치열하고 시설에서 일하는 분들 보수가 좋지 않다. 그 비율을 30%로 늘리고 거기서 일하는 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되면,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의 보수도 따라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창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10년 전에는 NHN, 다음, NC소프트 등그 당시 수익성이 좋지 않았지만 나름 가능성 있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그 기업들이 지금 많이 성장했는데, 지금 현재는 과연 10년 후에 성장할 기업이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직과 회사가 어느정도 양보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그러기 위해 “기존 위원회 중 명목상 운영되는 곳들에 책임과 권한을 줘서 탈바꿈시킨 다음,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대타협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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