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국립보건원과 30일(현지시간)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연구협력 의향서(EOI, Expression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미국 정부 내 재생의학 연구 및 줄기세포은행 등 관련 인프라 운영·관리의 일원화를 위해 재생의학센터(NIH CRM)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국은 줄기세포은행 간 줄기세포주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재생의료 연구 및 인프라 운영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양국 간 재생의료 협력 과제를 발굴,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11월 1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여성건강 및 만성질환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건강설문조사연구'의 공동수행을 시작으로, 만성질환 역학연구 등 보건의료 R&D의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개발 및 교류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향후 양 기관은 여성건강 및 만성질환 연구 분야의 △정보 및 자원 교류 △공동연구를 통한 데이터 공유 △양 기관의 교육·연수 시스템 공동 활용 등 상호 학술교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국가 간 재생의학 협력 연구가 활성화되고 여성건강 등 질병예방 분야의 국제적 데이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구협력 체결은 국내 보건의료 및 질병 연구의 선진화뿐만 아니라, 여성건강연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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