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디 공포> 美 가솔린 가격 급등… 정제소 휴업에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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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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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MEX(나이멕스) 11월분 가솔린, 4%이상 상승해 갤런단 2.81달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의 가솔린 도매가격은 급등했다. 미국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차질을 입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인 NYMEX(나이멕스)에서 11월분 가솔린 가격이 전날보다 4%이상 상승해 갤런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11월분 난방유는 1.7% 올라 갤런당 3.1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을 비롯해 미국 북동부 지역에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하면서 정제소들이 일제히 가동을 중지하고 문을 닫기 때문이다. 필립스66은 하루 23만8000배럴을 정제하는 뉴저지의 베이웨이 공장을 중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칼라일 그룹은 하루 33만배럴을 정제하는 펜실베니아의 필라델피아 공장 문을 닫았다.

전문가들은 샌디로 인한 가솔린 공급과 수요에 대해 모두 우려하고 있다. 정제소의 공급 차질과 함께 수송이 중단되면서 수요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가솔린 수요가 150만~300만배럴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BNP파리바는 허리케인 샌디가 수송부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단기적이기 때문에 공급 차질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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