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89포인트(0.79%) 오른 1906.34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두 달여 만에 500선 밑으로 떨어진 코스닥은 6.38(1.29%) 오르며 501.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1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5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선 것은 8일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원, 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838억원, 374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76%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운송장비와 은행, 의약품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외국인의 매수에 각각 2~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랩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오름세고, 한국전력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국내 증시 상승세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 지표 개선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9월 개인 소비 지출은 전달보다 0.8% 증가해 예상치(0.6%)를 웃돌아 연말 쇼핑 시즌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