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硏,주택 공급에 있어서 주거복지제고에 대한 고려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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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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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한 1·2인 가구, 고령가구, 다문화가구의 증가 지속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개발연구원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가구특성 변화에 따른 주택정책 과제' 연구에서, 2010년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와 국토해양부의 주거실태조사를 이용해 최근 증가하는 1·2인 가구, 고령가구, 다문화가구 특성을 분석해 30일 발표했다.

경기도 1인가구는 2010년 20.3%에서 2030년 28.7%, 2인가구는 같은 기간 21.6%에서 31.2%로, 고령가구는 13.3%에서 30.6%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문화가구 역시 2010년 3.1%였으나 외국인 유입과 국제결혼 증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0년 경기도 1인가구 71.7%가 저소득층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취약했다. 학력은 초졸 이하 18.0%, 월세 비율 43.2%, 다가구 단독주택 비율 36.9%로 일반가구보다 월등히 높았다.

고령가구 자가 비율은 일반가구보다 높으나 60대부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자가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 1인 가구의 경우 저소득층 비율이 90%를 넘어섰으며 자가 비율도 고령 2인 이상 가구보다 낮게 나타났다.

다문화가구 중 내국인 가구는 일반가구와 주거특성이 다소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외국인 가구 60.7%는 1인가구로 1·2인 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구특성에 따른 주택정책 제도로 소득 수준이 낮은 1·2인 가구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부족한 공공임대주택 대신 민간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은 “1인 가구의 증가, 개인주의 성향의 강화로 사회적 교류가 단절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지역 사회 내에서 사회 연결망을 조성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활성화, 물리적 주거환경의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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