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점자달력 및 시각장애아동용 특수도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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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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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부터 총 1만5000여권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배포

종로구 신교동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한화 임직원들이 촉각도서 "무엇이 가장 짧을까"를 함께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그룹)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화그룹은 시각장애아동들이 꿈과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30일, 서울맹학교(서울 신교동)에서 한화그룹 임직원, 서울맹학교 교사 및 학생, 도서출판‘점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도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 이어 한화 임직원들은 서울맹학교 1~2학년 아동들과 함께 촉각도서를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화가 지원하는 특수도서는 점자도서뿐 아니라 점자라벨도서, 큰글자도서, 촉각도서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총 5000여권이 제작되어 서울맹학교를 비롯한 대전맹학교, 충청남도점자도서관 등 전국의 50개의 기관과 200명의 시각장애아동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특수도서는 사전에 시각장애 관련 기관을 통한 조사 과정을 거쳐 시각장애아동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특수도서를 제작했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맹학교 김지명 학생(시각장애1급)은 “오늘 책을 만들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촉각도서는 점자와 묵자(일반 글자)로만 구성되어 있는 일반 도서와는 달리 점 모양이나 다양한 재료(부직포, 섬유 등)를 사용해 이야기를 표현해 손(촉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한편, 올해도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용 점자달력 5만0000부를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그룹의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분들도 새해를 맞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으로 5000부로 시작해 제작 10주년을 맞은 2009년부터 5만0000부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점자달력 신청은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화그룹 홈페이지(www.hanwha.co.kr)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welfare.hanwha.co.kr)를
통해 이루어지며, 12월 중에 전국 시각장애인 기관, 단체 및 학교 등 필요한 곳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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