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형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30일 박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과 충정로에 위치한 구세군빌딩에서 '디지털자선냄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앞으로 신용카드로도 자선남비에 기부가 가능하게 된다.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와 한국구세군은 30일 오전 11시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디지털자선냄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세군 자선냄비에 신용카드 단말기가 부착(디지털자선냄비)돼 지금까지 현금기부만 가능했던 자선냄비에 신용카드 기부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신용카드로 기부가 가능한 디지털자선냄비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업계는 기부와 나눔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두형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구세군 디지털자선냄비를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약을 통해 신용카드업계는 더욱 많은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로 기부가 가능한 디지털자선냄비는 오는 11월 30일 오전 11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있을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12월 자선냄비 거리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300여개 나눔 처소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