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제주 헬스케어타운 건축공사 기공식 개최

지난 7월 MOA 체결→지난 18일 본계약 체결→30일 기공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가 추진하고 있는 6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사업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 사업은 JDC가 해외투자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첫 번째 건축공사이다.

변 이사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부지에서 중국 상해 장옥량 녹지지주그룹유한공사(이하 녹지그룹) 회장과 설립한 녹지한국투자개발유한회사(녹지그룹 제주현지투자법인)의 주관으로 녹지 제주헬스케어타운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녹지그룹 장 회장을 비롯해 왕신평 상해시 상무위원회 부주임 및 정부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우근민 제주지사 및 총리실 임석규 제주지원위원회 국장, 국토해양부 정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 행사는 홍보 동영상 상영 및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주요인사 소개 및 환영사 기념사 축사 낭독에 이어 기념발파 및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월 녹지그룹과 총 투자비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양해각서(MOA)체결 이후 투자유치 사상 최단기간 내 본계약을 체결했다” 며 “건축공사 기공식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게 된 데 대해 도민사회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깊은 감사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인 녹지그룹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주헬스케어타운은 건강과 휴양 등 의료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JDC는 그동안 제주헬스케어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속에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총 투자비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인 지난 18일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본 계약 체결에 이어서 1단계 용지공급계약 체결 및 건축공사 착공 등 후속업무 시행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6대 핵심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하여 의료와 휴양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녹지그룹은 올해 12월에 계획했던 건축착공 기공식을 2개월 앞당겨 이날 진행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제주를 거점으로 하여 해당사업 추진을 전담할 녹지제주현지투자법인을 설립했다.

주요 개발계획으로 타운 내 1단계 휴양 콘도미니엄 시설 개발, 2단계 웰니스몰, 웰빙푸드존, 힐링가든 등 3단계로 텔라소리조텔, 의료 R&D센터, 안티에이징 센터 등의 시설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