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다리 굴다리 '행운의 꽃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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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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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오랜 헌책방이 즐비한 동인천역 인근 회색빛 '배다리 굴다리'가 행운의 꽃길로 탈바꿈됐다.

30일 인천 동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따르면 최근 '안전한 학교길 환경조성 사업'을 벌여 숭인지하차도 일대가 화사한 꽃길로 거듭났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 우림복지재단 지원을 받아 추진됐던 벽화그리기와 함께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포스코건설 및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구성원, 대학생 봉사단원, 주민 등 70여 명이 힘을 모았다.

벽화작업은 민·관 그리고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았다는데 그 의미를 지닌다. 과거 쓰레기와 낙서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던 곳이 새로운 명소가 됐다.

주변 창영초교, 영화여자정보고, 인천정보산업고 등을 다니는 학생들이 오가는데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황폐하게 방치됐던 배다리 굴다리가 학생들 등하굣길에 친근히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지원기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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