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인터넷판은 30일 김정은-이설주 부부가 29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3면에 공개했다.
노동신문에 공개된 사진에서 이설주는 지난 7월 처음 공개석상에 등장했을 때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배가 많이 나와있고 얼굴도 부어 있으며 의상 역시 무릎까지 내려오는 옅은 베이지색 롱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번보다 이설주의 임신설에 더 무게를 둘 수 있는 상황이지만 사진만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제1비서와 이설주 사이에 아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초 처음으로 공개 행보를 시작했던 이설주는 지난 9월 초 돌연 공개활동을 중단해 임신설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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