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2004년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되어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2년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야쿠르트아줌마와 서울시민 등 2250여명이 나눔의 손길을 모은다.
야쿠르트아줌마와 시민봉사단은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40톤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한국 기네스 기록 갱신에 나선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2008년 서울광장에서 130t의 김치를 만들어 한국 기네스에 등재된 바 있으며, 올해는 시민봉사단과 힘을 모아 4년 만의 신기록을 세울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도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위해 최상급 재료를 확보했다. 사내 봉사 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연초부터 논산의 검증된 농가들을 중심으로 재배 계약을 맺고 배추·무·파 등 주재료를 확보했다.
정용찬 홍보이사는 "매년 김장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행사를 시작 한 이후로 한 번도 김장 규모를 축소한 적이 없다"며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재료에 야쿠르트아줌마와 시민들의 사랑을 가득 버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